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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Seoul Zoo, Seoul Grandpark) 2011. 8. 2.

PENTAX K10D + SMC F 35-70mm F3.5-4.5, SA 50-200mm F4.5-5.6

모처럼의 휴가 마지막 날 무거운 몸을 움직였습니다.


"어서옵쇼! 헬(Hell)랜드에 잘~ 오셨수다~~~"
부패(腐敗)한 역병(疫病)토끼들이 환영해 줍니다. 눈이 이미 정상이 아닙니다. 밤에 보면 호러 그 자체일듯...
..물론 농담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국립현대미술관에 먼저 들렸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안으로~



고 백남준 선생의 비디오 아트입니다. 미술관 중앙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에서 사진찍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감수성이 메말라버린지 오래인지라 전시품들을 봐도 예술적 영감이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Out of the silent planet 전시관은 좋았습니다.
어두운 곳에 모던아트들을 전시해놨는데 조용한 분위기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장에 전시된 조형물입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인간의 업보를 서로 떠미니 결국 원념이 뭉치고 실체화되어, 그것에 묶여버리는 속박인들처럼 보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뉴타입이론에 나오는 중력에 혼이 묶인 올드타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술관 밖 풍경. 강철골렘이 눈에 띕니다. 소리도 나옵니다.

얼룩말. 고기와 모피때문에 밀렵의 주 대상이라고 합니다.


매우 습하고 더운 날씨여서 사자들도 다들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그늘에 뭉쳐있습니다.




식물원에서 접사놀이.

수다르~




최강동물떡밥에 항상 등장하는 곰.
이 봉제인형같은 놈들이 짖이기기 크리 터지면 단단한 나무도 패여버립니다.


중남미의 낙타科 동물인데... 명칭을 잊어버렸습니다.
이 부류의 동물들이 그렇듯 복슬복슬한 털에 졸린눈이 특징입니다. 낼름낼름 잘도 받아먹습니다.



독수리와 홍학



마무리는 사막여우의 요염한 자태!

혼자서 느긋하게 구경할려고 갔는데 휴가기간이라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날씨도 덥고 지쳐서 나중에는 그냥 서둘러 빠져나온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여유를 갖고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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