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윌러드 CEO는 알트리아 그룹에 20년 이상 근무한 후, 2018년에 CEO로 취임했습니다.
Q : 알트리아는 지난해 대마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윌러드 CEO : CEO가 되기 전부터 계속 노리고 있었다. 2년 정도 걸쳐 대마초(마리화나) 사업을 깊이 연구하고 있었다. 캐나다에 가서 대부분의 대규모 마리화나 기업을 방문했다.
그 결과 이 산업의 미래는 유망하다고 확신했다. 의료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모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의 흐름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국외도 흥미롭다.
Q : 알트리아의 기업 문화는 변화했습니까?
윌러드 CEO : 우리의 사업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다소 위험 회피적인 기업 문화였다. 다양성 있는 유능한 직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도, 더 혁신적으로 될 필요가 있다.
담배 사업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다양하고 포괄적인 분야에서 얻은 이익은 크다. 다양한 팀이 더 나은, 더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현상에 도전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낳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 전자담배 JUUL을 인수하고 알트리아 전자담배 부문은 폐쇄했습니다.
윌러드 CEO : 2018년 3분기에 알트리아 전자담배 부문은 JUUL에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인수하는 결정을 했다.
알트리아의 경우 새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3년~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시장 출시가 늦으면 무용지물이다.
반면 JUUL은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어서 즉시 시장에 투입했다. 가열담배 흡연자를 전자담배로 전환시키는 것에 성공하고, 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인수 결정은 매우 명확한 결단이었다.
Q : 젊은층에 전자담배가 만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윌러드 CEO : 알트리아는 꽤 오랫동안 FDA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FDA에 담배 산업 규제를 지원한 유일한 주요 담배 회사이다.
FDA의 Scott Gottlieb commissioner는 담배 구입 가능 최소 연령을 검토하는 일에 대해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알트리아는 전통적으로 구입 가능 최소 연령을 18세로 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는 21세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 뿐만아니라, 주법 차원에서도 그것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
최소 연령의 인상이 젊은층의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있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알트리아는 캐나다 크로노스 그룹의 지분 45%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알트리아는 5년 내 총 지분을 55%까지 늘릴 수 있어 사실상 인수 수순이다.
현재 미국 9개 주가 대마 합법입니다.
JUUL 지분 35%를 128억 달러에 인수.
JUUL 매출은 2017년 약 2억 달러에서 2018년 1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미국내 점유율은 70% 이상.
미국 전자담배 시장은 2023년까지 연 15~20%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알트리아 주가가 1월말 저점을 찍고 순조롭게 올라가나 싶었습니다만...
미국 FDA가 전자담배의 악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4월 3일 한때 5% 이상 급락했으며, 다른 담배회사들의 주가도 내려갔습니다.
FDA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가 경련 발작을 일으킨 사례가 지난 몇 년간 35건 보고 되었다고 합니다.
자회사인 필립모리스(PM)에서 개발한 아이코스가 FDA의 승인을 못 받아 미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어서, 상당한 비용을 들여 JUUL에 투자했는데 이런 악재가 나오는군요.
원래 담배회사의 역사는 규제와 소송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제학자 제레미 시겔 교수에 따르면 과거 필립모리스가 S&P500에서 최대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담배가 세상의 역경에 얻어맞아도, 투자자가 제대로 재투자를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흡연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다들 앞으로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봅니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 위기를 극복해내기를 바랍니다.
댓글
댓글 쓰기